Updated : 2026-09-14 (월)

(상보) 연준 콜린스 “금리 여전히 완만하게 제약적”

  • 입력 2026-08-28 06: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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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만하게 제약적이며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콜린스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나는 계속해서 금리가 완만하게 제약적(mildly restrictive)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에도 현재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며 향후 점진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을 이끌 것이라는 기본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물가지표에 대해서는 "혼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헤드라인 수치는 예상보다 강했지만 세부적으로는 물가 둔화를 시사하는 고무적인 신호들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데 이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장에서 직접 형성되는 가격을 중심으로 보면 물가 흐름이 연준의 목표에 보다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총재는 새로운 관세나 유가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채권금리 상승이 "여전히 물가 안정과 부합한다"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는 징후는 아니라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시장 개입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콜린스 총재가 지난 25일 경제 전망 에세이에서 물가 둔화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나왔다.

당시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진전의 증거가 구체화하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기간 안에 물가 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만간 정책을 긴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3.50~3.75%로 유지하고 있다.

콜린스 총재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을 지지했다. 당시에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완만하게 제약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완만하게 제약적인 정책 기조가 변화하는 경제 여건에 대응하면서 합리적인 기간 안에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연준을 적절한 위치에 놓이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발언은 최근 물가지표가 다소 강하게 나왔음에도 현재 정책금리의 제약 효과와 점진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콜린스 총재의 기본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물가 둔화세가 지속된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인플레이션 흐름이 연준의 정책 판단에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콜린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내년에는 투표권을 갖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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