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금리 상승에 소폭 약세 출발…금통위 인상·동결 팽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70901340999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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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금리 상승에 소폭 약세 출발…금통위 인상·동결 팽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면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시장 움직임은 제한되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틱 하락한 103.2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5.91을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90계약가량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을 11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미국의 7월 헤드라인 PCE 물가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미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이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이어졌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 남짓 오른 4.65%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2% 수준으로 상승했다. 단기물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미국의 7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7% 올라 시장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해 예상치 0.1%를 상회했다. 다만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올라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1.5%로 속보치와 동일했다. 7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채권시장의 관심은 이날 금통위에 집중됐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2.75%로 올린 한은이 이달에도 연속 인상에 나설지를 두고 시장 전망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금리 결정뿐 아니라 소수의견과 점도표, 6개월 포워드가이던스, 수정 경제전망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재료로 꼽힌다.
특히 시장에서는 한은이 생각하는 최종금리 수준과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까지 시장에서는 최종금리를 3.5% 안팎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이날 점도표가 얼마나 매파적으로 이동할지가 관건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7월 헤드라인 PCE 물가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고 2분기 GDP도 1.5%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금리가 올랐고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시장도 장 초반 살짝 밀리면서 시작하는 모습"이라며 "금통위 인상과 동결 전망이 여전히 팽팽한 만큼 동결 이후 매파적 발언으로 밀릴지, 인상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 선반영 인식으로 강세를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무난한 미국채 입찰에도 개선된 경제지표를 일부 반영하면서 뉴욕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며 "국내시장은 환율과 경기라는 상반된 재료 속에서 전례 없이 팽팽하게 맞선 금통위 전망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쪽으로 결정되더라도 한은이 균형의 추를 맞추려는 제스처를 보일지 주목된다"며 "신현송 총재 기자간담회까지 높은 긴장감이 유지된 뒤 시장의 시선은 잭슨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