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1 (월)

(상보) 美 7월 내구재 수주 전월비 1.1% 늘며 예상 상회

  • 입력 2026-08-27 07:07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美 7월 내구재 수주 전월비 1.1% 늘며 예상 상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지난 7월 내구재 수주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 수주가 반등한 가운데 운송과 국방 부문을 제외한 수주도 증가하면서 제조업 수요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내구재 제조업체 신규 수주는 계절조정 기준 3천393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6억달러, 1.1%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내구재 수주는 최근 5개월 가운데 4개월 증가했다. 지난 6월에도 전월보다 0.5% 늘어난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국방 부문을 제외한 수주는 1.3% 늘었다.

운송장비가 전체 내구재 수주 증가를 주도했다. 항공기 등을 포함한 운송장비 수주는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운송장비 수주는 전월보다 26억2천600만달러(2.3%) 증가한 1천161억8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비국방 항공기 수주는 197억9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2.7% 증가했다.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859억4천6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7천500만달러(0.2%) 증가했다. 이 지표는 기업의 향후 설비투자 의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실제 제품 인도를 나타내는 내구재 출하도 증가했다. 7월 내구재 출하는 3천347억2천200만달러로 전월보다 1.0% 늘었다.

이번 지표는 미국 제조업 수요가 시장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헤드라인 수치가 운송장비 반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운송장비를 제외한 수주 역시 증가하면서 제조업 전반의 수요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업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비국방 자본재 수주가 증가한 점은 미국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