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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저점매수·외인 주식 매도에 1,386.1원…장중 저점서 7원 넘게 반등

  • 입력 2026-08-25 15: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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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저점매수·외인 주식 매도에 1,386.1원…장중 저점서 7원 넘게 반등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저점 매수와 글로벌 달러 반등,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주식 순매도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오전 월말 네고 물량에 1,370원대 후반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저점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오후 들어서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경계까지 더해지면서 1,38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보다 3.70원 오른 1,38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오전 6시 종가인 1,383.20원보다 1.30원 낮은 1,381.9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오전 9시께 1,378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최근 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월말 달러 매도 수요가 상단을 눌렀다.

다만 1,370원대 후반에서는 최근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따른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달러-원은 오전 중 1,380원선을 회복한 뒤 네고와 저점 매수가 맞서는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1시를 지나면서 1,384원대로 올라섰고 한 차례 1,382원 부근까지 되밀린 이후 재차 상승했다. 장 후반에는 오름폭을 확대해 1,386.1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저점과 비교하면 7원 넘게 반등한 셈이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달러-원 반등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인덱스는 99선을 회복했고 달러-엔도 159엔대 초반에서 상승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에 따른 지정학적 경계가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국내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이어진 점도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오전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오전 한때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뒤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 규모는 오후 들어 3.8조원대로 확대됐다. 이에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특히 이날 흐름은 최근 달러-원의 하락 과정에서 1,370원대 후반의 저가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전날에도 달러-원은 월말 네고와 역외 매도에 장중 1,376.55원까지 하락했지만 결제와 저점 매수,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 힘입어 1,382.40원까지 되돌아온 바 있다. 이틀 연속 1,370원대에서 강한 매수세가 확인된 셈이다.

다만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계속 대기하고 있어 달러-원의 추가 상승폭도 제한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시장의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글로벌 달러 움직임과 함께 네고·결제, 외국인 주식 매매에 따른 역송금 등 실수급이 환율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월말 네고에 밀렸지만 1,370원대 후반에서 저점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이 빠르게 되돌려졌다"며 "오후에는 달러화가 반등한 데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크게 이어진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틀 동안 1,370원대에서 매수세가 확인된 만큼 단기적으로 하단에 대한 경계가 강해질 수 있다"며 "다만 월말 네고와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도 있어 1,380원대 후반에서는 다시 매도 물량이 나오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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