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4 (월)

(상보) 트럼프, 6월에 메타 팔고 버크셔-팔란티어 매수

  • 입력 2026-08-24 07:53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트럼프, 6월에 메타 팔고 버크셔-팔란티어 매수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 계좌에서 지난 6월 한 달 동안 1천건이 넘는 주식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미 정부 재산공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계좌는 지난 6월 550건 이상의 주식을 매수하고 450건 이상을 매도했다.

매수 종목에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포함됐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와 모토로라 등은 매도했다.

특히 거래 규모가 100만달러 이상으로 공시된 종목 가운데 버크셔 해서웨이와 비자, 마스터카드는 매수했고 메타 플랫폼스와 모토로라는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0만달러 이상 대규모 거래는 모두 지난 6월 18일 이뤄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한 임시 평화 합의에 원격으로 서명한 다음 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는 취소 가능 신탁에 포함된 투자 계좌를 통해 투자를 이어왔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가족이 개별 종목의 매매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해당 투자 계좌는 제3자 금융기관이 독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투자 역시 슈왑 1000 등 알려진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컴퓨터 기반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백악관은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나 가족 구성원이 포트폴리오의 투자 방식이나 개별 주식의 매매 시점 및 종목을 지시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동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이용하는 만큼 거래 건수도 상당한 수준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계좌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3천700건 이상의 증권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2만1천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공개됐다.

현직 대통령의 투자 계좌에서 개별 기업 주식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투자 계좌에서 개별 주식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잠재적인 이해충돌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거둔 수익은 20억달러 이상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암호자산 관련 사업과 투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