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마감] 10년, 20년 등 장기구간 위주 약세...국내도 美 바이백 효과 한계 인식

  • 입력 2026-08-21 16:2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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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1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21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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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장기구간 위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장기금리가 바이백 이슈로 강해진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반전하면서 국내도 장기구간 위주로 밀렸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03.13, 10년 선물은 46틱 떨어진 105.1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선물은 2,409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은 2,870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에서 국채 바이백 확대 조치로 장기국채 금리가 급락한 뒤 하루만에 되밀렸다"면서 "애초에 미국 바이백 조치의 효과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국내 시장도 밀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3.1bp 상승한 3.853%, 국고10년물 수익률은 5.4bp 오른 4.376%를 기록했다.

■ 美 장기금리 반등에 국내도 베어리시 스티프닝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03.15, 10년 선물은 48틱 급락한 105.09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재무부의 바이백 발표 하루 만에 4.7%대로 되돌림 되면서 국내시장에 부담을 줬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바이백 규모 확대 시사에도 금리는 반등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60bp 상승한 4.702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5.60bp 오른 5.249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90bp 상승한 4.1935%를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 일드 커브는 베어리시 스티프닝을 나타냈다.

국내시장도 미국장을 추종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금리가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자 조심스러워 했다.

다음 주 한국은행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과 주말을 앞둔 포지션 조정 가능성도 저가 매수를 제한했다.

한국은행에선 권민수 신임 부총재가 "반도체 호조로 성장세는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물가는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고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을 중심으로 금융불균형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환율 변동성과 지정학·통상 리스크까지 감안하면 앞으로도 신중하고 유연한 정책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발언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뒤 추가적으로 약세폭을 확대하지는 않았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고채 시장의 발행·유통 여건을 상시 점검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가계의 이자 부담 등 실물경제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빅2 주주환원 기대감에 연이틀 상승...달러/원 장중 1,380원으로 속락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등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60.37p(0.88%) 상승한 6,912.95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 1.72조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1,712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장기금리가 급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하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트럼프의 이란에 대한 경고나 유가 상승세 역시 주가에 부정적이었다.

다만 국내에선 8월 1~20일 수출이 전년비 56% 늘어나고 반도체는 199% 뛰는 등 수출데이터들이 양호해 주가지수를 지지했다.

삼성전자는 10,500원(3.87%) 오른 281,500원, SK하이닉스는 39,000원(2.31%) 상승한 1,730,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38.95p(4.63%) 급락한 801.9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8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중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80원선까지 하락하며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3시30분 기준 서울시장 종가는 전날보다 6.10원 내린 1,3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9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계 커스터디를 통한 달러 매도가 강하게 유입됐다. 통화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오전부터 달러선물을 대규모로 순매도했다. 오후 한때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 규모는 7만계약을 웃돌았다.

다만 달러/원 레벨이 1,380원선으로 밀린 뒤엔 상승압력이 작용했다.

최근 며칠 사이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한 가운데 1,380원 부근에서 결제 수요와 저점 인식에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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