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4 (월)

(상보) 일본 7월 근원 CPI 전년비 1.8% 올라 예상부합

  • 입력 2026-08-21 08: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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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전월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21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7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2025년=100)는 102.1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6월 1.6%보다 상승폭이 0.2%포인트 확대됐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헤드라인 CPI는 102.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전월 1.6%보다 상승폭이 0.3%포인트 커졌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Core-Core)'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전월 1.7%에서 상승폭이 0.2%포인트 확대됐으며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도 0.3% 올랐다. 근원과 근원-근원 물가가 나란히 반등하면서 기조적인 물가 압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7월 물가는 식료품을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신선식품 가격은 7.0% 급등했고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은 3.0% 올랐다. 세부적으로 신선 어패류가 12.4%, 신선 채소가 6.6%, 과자류가 6.1%, 음료가 5.5%, 육류가 3.9%, 조리식품이 3.5% 각각 상승했다.

특히 참치 가격이 전년 대비 20.4% 뛰었고 감자칩은 13.3%, 수입 쇠고기는 11.0%, 토마토는 13.5% 상승했다. 녹차 가격도 29.2% 급등하는 등 일부 식료품 가격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식 물가도 1.7% 상승했으며 햄버거 외식 가격은 13.2% 올랐다.

주거와 교통·통신 관련 물가도 상승했다. 주택 설비수선·유지비는 전년 대비 4.1% 올랐고 자동차 관련 비용은 2.1%, 통신은 3.8% 각각 상승했다. 반면 교육 부문은 고교 수업료 지원 등의 영향으로 수업료 등이 6.4% 하락했다. 사립고교 수업료는 73.2% 급락해 전체 물가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0.6% 상승하며 6월 0.4%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전기요금은 0.1%, 도시가스요금은 1.1% 각각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6월의 1.7%, 3.2%보다 크게 축소됐다. 반면 등유 가격은 15.7%, 프로판가스는 6.5% 각각 상승했다. 가솔린 가격은 1.8% 하락해 전월 0.8%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총무성은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의 하락폭 축소 등에 따라 에너지 부문이 근원 CPI 상승률을 전월보다 0.08%포인트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가솔린 가격의 하락폭 확대에도 교양·오락용 내구재와 가사용 소모품 역시 각각 0.03%포인트씩 근원 물가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다.

7월 근원 CPI가 1.8%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근원-근원 CPI도 반등하면서 일본의 물가 흐름이 다시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임금과 서비스 가격 흐름을 함께 확인하면서 일본은행(BOJ)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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