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추가 환매 시사에도 반등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월마트가 실적부진 여파로 급락한 점이 소비주 전반을 압박하기도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84포인트(1.32%) 하락한 5만2759.2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6.82포인트(0.87%) 내린 7641.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3.92포인트(1.00%) 후퇴한 2만6067.17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주가 1.9%씩, 재량소비재주는 1.8% 각각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0.4%, 부동산주는 0.2%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월마트는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에 미달하면서 9% 급락했다. 홈디포와 아마존도 2% 넘게 동반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이 4.4% 높아졌고, 마이크론도 4%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국채 바이백이 회당 40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며 “현재 금리가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8월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6.0포인트 오른 4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 예상치 25.0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0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1만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점진적 금리인상이 급격한 인상보다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상승, 배럴당 87달러 대로 올라섰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달러(2.3%) 상승한 배럴당 87.8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6달러(2.4%) 오른 배럴당 93.7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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