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마감] 아시아 금리 하락, 외국인 3선 매수, 주가 폭락 보면서 강세폭 확대

  • 입력 2026-08-19 16:3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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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9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9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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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아시아장 주요국 금리 하락, 외국인의 3년선물 매수 등으로 장중 강세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7틱 상승한 103.30, 10년 선물은 37틱 오른 105.4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만 4,083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1,539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고점에서 후퇴한 뒤 아시아 주요국 금리가 하락하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큰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채권시장을 지지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 중엔 강보합 수준에서 조심스러웠지만 오후엔 외국인 3선 매수, 아시아장 금리 하락 등으로 강세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4.1bp 하락한 3.799%, 국고10년물 26-6호 금리는 3.6bp 떨어진 4.337%를 기록했다.

■ 채권가격, 장중 상승폭 확대...아시아 시장 주요국 금리 하락 등 작용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3틱 오른 103.16, 10년 선물은 8틱 상승한 105.15로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미국 장기채 금리가 되돌림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금리를 되돌리면 제한적인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30년물 수익률은 2.25bp 떨어진 5.2815%를 기록했다.

미국 30년물 금리는 현지시간 18일 장 초반 5.33%대를 돌파해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60bp 하락한 4.7060%를 나타냈다.

미국 장기금리는 최근 중동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 미국 재정상황 악화 흐름 등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간 뒤 기술적 반락을 나타내 국내 금리의 되돌림 공간을 마련해 줬다.

국내 채권시장은 장 초반 강보합 분위기에서 외국인 매매를 주시하면서 신중한 흐름을 나타냈다.

오전 중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도하자 가격은 보합권에서 크게 이탈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아 주요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점은 우호적이었다. 일본과 호주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국내 채권시장은 결국 아시아 시장 일본, 호주, 미국 금리 하락과 국내 주가 폭락을 보면서 강세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위주로 매수를 늘렸다.

환율은 장중 1,400원을 하향 돌파하면서 채권에 힘을 실어줬다.

KDI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높였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었다.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2%로 0.7%포인트 높이고 내년 성장률도 1.7%에서 2.2%로 상향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은 각각 2.7%, 2.5%로 유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폭락하고 미국과 일본, 호주 금리까지 내려오면서 채권시장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외국인이 3년 선물 매수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시장이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KDI가 성장률 전망을 대폭 올렸지만 시장 영향은 없었다. 글로벌 금리 하락과 위험 회피 분위기에 오후 장들어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금리의 기술적 하락에 따른 강세여서 추세적으로 강해진다고 보긴 어렵다. 일단 FOMC 의사록과 이에 대한 미국시장 반응을 확인해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 SOX 5% 급락 후 코스피 6% 가까이 폭락...달러/원은 1,400원 하향 돌파

코스피지수는 폭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98% 급락한 여파에 국내 주식시장은 맥을 추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398.66P(5.80%) 폭락한 6,471.17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급등이 이어지자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뒤 국내시장은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외국인은 3조 5,037억원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한국 시장을 짓눌렀다.

기관도 1조 2,33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4조 6,358억원을 대거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일본·유럽·한국 등 주요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반도체 관련주부터 무너졌다. 미국 기술주 약세에 SK하이닉스 등이 10% 가까이 폭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6만 2,000원(9.75%) 폭락한 1,500,00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1,000원(7.82%) 폭락한 247,500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장 마감 뒤 SK하이닉스는 4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발표했다.

코스닥은 9.74P(1.17%) 하락한 824.4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소폭(154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역외와 커스터디를 중심으로 한 강한 달러 매도세에 1,400원선을 뚫고 내려갔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 서울장 종가인 1,411.80원보다 14.10원 급락한 1,3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장 종가가 1,300원대로 내려선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와 관련해 누적됐던 커스터디 달러 매물이 시차를 두고 출회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통화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가 오전 4만계약 수준에서 오후에는 6만계약 가까이 확대되며 현물환 하락에 힘을 실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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