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19 (수)

(상보)[뉴욕-원유]WTI 2.6% 상승...중동 긴장 고조

  • 입력 2026-08-18 06: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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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상승, 배럴당 84달러 대로 올라섰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커진 덕분이다. 미국과 이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동맹인 오만도 폭격할 수 있다고 한 경고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10달러(2.55%) 상승한 배럴당 84.5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35달러(2.65%) 오른 배럴당 90.87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하자 주식시장도 부담을 느꼈다. 이번 주 대형 소매업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앤스로픽 실적 기대로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2.63포인트(0.51%) 내린 5만3459.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0.70포인트(0.52%) 하락한 7745.0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4.25포인트(0.32%) 밀린 2만6644.91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 중인 오만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방해하면 폭격하겠다"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내가 필요한 합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종전 양해각서(MOU)’ 연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60일 휴전이라는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2%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소비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높은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 우려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58포인트(0.2%) 내린 53,732.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23포인트(0.17%) 낮아진 7,785.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86포인트(0.28%) 하락한 26,729.16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4%, 유틸리티주는 0.6% 각각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0.6%, 정보기술주는 0.4%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브로드컴과 인텔이 5.9% 및 2% 각각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해 예상치(0.1% 증가)를 밑돌았다. 이란에 고강도 경제제재를 예고한 미국 재무장관 발언으로 유가가 반등한 가운데, 미국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급등했다. 오후 3시 기준, 전장 대비 5.60bp(1bp=0.01%p) 상승한 4.6960%에 거래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1710%로 3.30bp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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