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장 막판 급반등해 1418.3원…1410원 초반 지지 재확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1415365309425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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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장 막판 급반등해 1418.3원…1410원 초반 지지 재확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장중 1,411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장 막판 가파르게 반등해 1,418원대로 서울장을 마쳤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밑돌고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장중 원화 강세 압력이 우세했다. 다만 1,410원대 초반에서 결제와 저점 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장 막판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4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장 종가인 1,419.40원보다 1.10원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번 주 내내 서울장 종가 기준 1,410원대를 유지했다.
환율은 이날 1,415.5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결제 수요 등에 1,420.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외국인의 주식 매수 관련 달러 매도와 달러선물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전 중 1,410원대 초반까지 내려선 환율은 오후 들어 한때 1,416원대로 반등했다가 재차 하락했다. 오후 3시7분께는 장중 저점인 1,411.85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서울장 마감을 앞두고 흐름이 급변했다. 1,412원 부근에서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환율은 불과 20여분 만에 6원가량 급반등해 1,418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의 하락 압력은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가 주도했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3조원대 대규모 순매수로 사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달러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달러-원 하락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약했던 점도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PPI 역시 전월보다 0.2% 올라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이에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했고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도 99.8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이 159.3엔대로 하락한 점도 장중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엔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달러-원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1,410원대 초반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재확인했다. 전날에도 장중 1,410원대 초반까지 밀린 뒤 결제 수요에 반등해 1,419.40원에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됐다.
특히 코스피 강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달러선물 매도 등 원화 강세 재료에도 환율이 1,410원선을 뚫지 못하고 장 막판 1,418원대로 급반등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저가 달러 매수세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인플레이션 등에 주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선물 매도에도 1,41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와 저점 매수가 상당히 강하게 들어왔다"며 "특히 장 막판 환율이 빠르게 되오른 것을 보면 시장이 아직 1,410원 아래쪽을 편하게 열어두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내내 1,410원대에서 하단을 확인하는 흐름이 반복된 만큼 미국 소매판매 등 추가 지표가 새로운 방향성을 제공할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