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외인 주식 매수에 1413원대로 낙폭 확대…1410원대 지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141450210543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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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외인 주식 매수에 1413원대로 낙폭 확대…1410원대 지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오후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주식 순매수와 달러선물 매도세 속에서 1,413원대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1,410원대 초반에서는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방 경직성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46분 현재 전장보다 5.3원 내린 1,413.3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 1,415.5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1,420.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방향을 아래쪽으로 틀어 오전 중 1,412원대로 내려섰고 낮 12시32분께는 1,412.1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후 들어서는 한때 1,416원대로 반등했지만 재차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1,413원대로 내려왔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세가 환율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가 2% 안팎 급등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사흘 연속 2조원대 대규모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약 6만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도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PPI도 전월보다 0.2% 올라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이에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고 달러인덱스는 아시아장에서 99.8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엔은 일본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 속에서 159.3엔대로 하락했다. 후루사와 미쓰히로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엔화 약세가 심화할 경우 추가 시장 개입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이다.
다만 환율은 전날에 이어 1,410원대 초반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수 관련 달러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1,410원대 초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와 저점 인식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전날에도 환율은 장중 1,41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뒤 결제 수요에 낙폭을 모두 되돌리고 1,419.40원에서 서울장을 마친 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달러선물 매도가 워낙 강해 환율 상단이 눌리고 있지만 1,41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와 저점 매수도 상당히 강한 모습"이라며 "장 후반에도 주식 관련 달러 매도와 결제 수요 간 공방 속에 1,410원대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