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美 PPI·유가 하락에 강세 지속…50년물 입찰 대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141042180070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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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美 PPI·유가 하락에 강세 지속…50년물 입찰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오전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3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오른 103.3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9틱 상승한 105.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100계약가량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88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0bp 내린 3.767%, 10년물 금리는 2.1bp 하락한 4.279%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물가지표와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7월 최종수요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PPI도 0.2% 올라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이에 미국 금리선물시장이 반영하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대로 낮아졌다.
국제유가 하락도 강세를 뒷받침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4% 하락한 배럴당 81.2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6bp, 5bp 안팎 하락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414원 전후로 하락하고 있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외국인이 8천억원가량 순매수하는 가운데 0.8% 전후 상승하고 있어 채권 강세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실시된 통화안정증권 91일물 경쟁입찰에서는 6천억원 발행 예정에 1조1천억원이 응찰했다. 낙찰액은 6천100억원, 낙찰할인율은 2.710%로 결정됐다. 부분낙찰은 없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전 예정된 8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50년물 입찰에 쏠리고 있다. 최근 보험사의 매수 공백 속에 초장기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입찰에서 실수요가 어느 정도 확인되는지가 오전 후반 시장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0년-10년 금리 스프레드는 40bp 안팎까지 확대되며 초장기 구간의 수급 불안을 드러낸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PPI와 유가, 환율까지 보면 채권에 우호적인 재료가 우세해 오전 강세 흐름 자체는 자연스럽다"며 "다만 최근에는 대외 재료보다 초장기 수급이 시장을 흔들고 있어 50년물 입찰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강세폭을 크게 키우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다시 순매수하고 있는 점은 단기구간에 긍정적이지만 10년 선물에서는 매도가 나오고 있다"며 "50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확인되면 장기·초장기 구간이 안정을 찾으면서 강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입찰이 약하면 다시 커브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