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65%대로 내려섰다.
소비자물가에 이은 생산자물가 둔화에 금리인상 불안이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 크다. 공급우려 완화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유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1bp=0.01%p) 낮아진 4.65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bp 내린 4.15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bp 하락한 5.22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4bp 낮아진 4.329%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다음달 연방준비제도 금리동결 확률을 63% 수준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4bp 내린 3.150%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957%로 1.9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은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에 다음달 금리동결 기대에 더욱 힘이 실렸다. 업종별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72포인트(0.13%) 상승한 5만3839.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49포인트(0.65%) 전진한 7798.99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4.54포인트(0.81%) 오른 2만6803.03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0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2000건을 웃도는 결과이다. 미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0.0%)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0.2%)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전년 대비로도 4.7% 올라 예상치(+4.9%)를 하회했다.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상승해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4.2%로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그린빌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금리인상 필요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퍼진 만큼 당장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로 내려섰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이 추정치보다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2달러(2.4%) 하락한 배럴당 81.2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1달러(2.15%) 내린 배럴당 87.0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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