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외인 선물 매도·네고에 1416원 하락…장막판 낙폭 축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111533500729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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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외인 선물 매도·네고에 1416원 하락…장막판 낙폭 축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외국인의 달러선물 대규모 순매도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하락했다.
장 초반 1,420원선에 근접했던 환율은 역외 매도와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한때 1,412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이후 저가 매수가 유입된 데 이어 장 후반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보다 2.40원 내린 1,416.0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이날 1,419.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2분께 1,419.75원까지 오른 뒤 빠르게 방향을 틀어 오전 10시20분께 1,412.25원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7.50원에 달했다.
간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아시아 시간대 들어 달러 강세가 제한되자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도가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달러선물을 5만계약 상당 순매도했다. 전날 5만계약가량을 순매수했던 것과 반대되는 흐름이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매도세도 오전 환율의 낙폭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1,410원대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환율은 오전 저점을 찍은 뒤 1,415~1,416원대로 반등했고 오후 한동안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장 막판에는 달러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1,417원대까지 빠르게 반등한 뒤 1,416원에서 기준가를 형성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숏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낙폭 축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시장 강세는 원화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1%대 상승했고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다만 물가 상방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외국인 달러선물 매도와 네고가 겹치면서 1,412원대까지 빠졌지만 이 레벨에서는 결제와 저가 매수도 꾸준히 들어왔다"며 "장 후반에는 CPI를 앞둔 포지션 조정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CPI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1,410원대에서 수급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 결과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달러 방향이 다시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