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 고용 쇼크에 소폭 강세 출발…외인 선물 매도·3년 입찰 주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100902030423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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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 고용 쇼크에 소폭 강세 출발…외인 선물 매도·3년 입찰 주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가격이 10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채 강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만 장 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가격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상황을 살피는 가운데 이날 예정된 국고채 3년물 입찰과 이후 수급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3.43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06.41을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00계약가량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도 25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도 우호적인 분위기를 제공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만3천명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8만명 안팎의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감소하면서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기대도 크게 후퇴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기존 50% 중후반에서 40% 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5% 부근으로 내려왔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경쟁입찰은 3조6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주목하고 있다. 고용 부진으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상황에서 물가 결과에 따라 통화정책 전망이 다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미국 비농업 고용 영향으로 뉴욕 국채금리가 하락한 흐름을 반영해 국내시장도 강세로 시작했다"며 "다만 이란이 미국에 강화된 요구안을 내놓은 데 따른 전개 상황을 주시하면서 국고채 입찰을 소화한 뒤 수급 추이를 점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 쇼크가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과 환율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나온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던 것과 달리 이날 개장 직후에는 순매도로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이 1,400원선에 가까워진 가운데 추가적인 원화 강세 여부도 채권시장의 강세폭을 결정할 변수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국내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며 "다만 미국채 금리가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린 데다 국내 금리도 최근 많이 내려와 3년물 절대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3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입찰 이후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수급과 환율, 입찰 결과 등을 확인하면서 변동성에 대응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