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미국 고용, 펀더멘털은 이상 없어 - 대신證

  • 입력 2026-08-10 08:5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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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미국 고용지표는 펀더멘털엔 이상이 없다는 점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정훈 연구원은 "정부와 레저 부문 일자리 감소가 고용 쇼크를 주도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미국의 미국 7월 비농업 취업자는 2.3만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10만명 가량 하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6월 데이터에서도 이전 2개월 고용이 7.4만명 하향된 데 이어 이번에는 10.3만명이나 크게 하향조정됐다.

실업률은 4.1%로 2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0.1%MoM/+3.2%YoY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3개월 평균 임금 상승률은 +3.3%YoY로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 평균과 같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고용 지표 약세에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모두 강세로 반응했지만 6월과 마찬가지로 7월 고용 데이터 또한 보이는 것만큼 약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고용 감소에는 정부 일자리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5.3 만)고 지적했다.

그는 "6월 고용 하향 조정 폭의 절반도 정부 서비스 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지방정부 교육 관련 일자리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보이는데, 이미 지난해에도 한 차례 확인됐던 패턴이며 고용 시장의 기저 흐름과는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 부문 외 레저(-4.0 만)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주요했지만 이 역시 월드컵 효과 소멸과 이민자 단속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며 "미국의 불법 이민자 단속은 올해 초 일시적으로 약화되었다가 최근 몇 달 간 다시 강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 외 헬스케어 일자리 증가세도 약간 둔화된 반면, 데이터 센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건설업 취업자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이즈를 걷어내고 보면, 연초 예상했던 흐름과 크게 다른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2개월 연속 미국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왔으나, 고용지표의 세부적인 내용이나 현재 경기 싸이클 상 펀더멘털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찝찝한(?) 곳을 고르라면 경제활동참가율이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4~5월경까지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워낙 뜨거웠던 탓에 시장의 눈높이가 다소 높아져 있었고, 그에 따라 최근 고용지표 둔화에 큰 가중치를 두기 쉽지만 여러 노이즈를 걷어내고 보면, 기저의 흐름은 많은 이들이 연초에 정상 수준으로 생각했던 월 평균 5만 명 내외 증가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고용 보고서 외에도 다른 고용 지표들을 전반적으로 함께 보면 노동시장의 유의미한 위축 징후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금리 인상에 조금 더 신중해질 수는 있겠지만, 펀더멘털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인플레이션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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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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