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7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약세 출발 뒤 장중 강세 전환...美고용 불확실성 등에 다시 밀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7일 미국채 금리 속등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가격 낙폭은 제한됐다.
전일 단기 구간 금리가 많이 오른 데 따른 반작용도 나타면서 일드 커브는 스팁됐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03.39, 10년 선물은 20틱 하락한 106.3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460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374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선물 매수 강도를 축소하면서 가격 반등폭을 다시 축소시켰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날 단기구간 금리가 과하게 오른 뒤 오늘은 커브를 다소 세웠다"면서 "전체적으로 미국 고용지표가 대기하고 있으니 방향을 잡긴 어려웠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금리는 민평대비 0.1bp 하락한 3.744%, 국고10년물 26-6호 수익률은 1.1bp 오른 4.204%를 나타냈다.
■ 약세 출발 뒤 만회...美고용 발표 앞두고 가격반등 한계도 보여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9틱 하락한 103.30, 10년 선물은 29틱 떨어진 106.2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7% 근처로 다시 뛰면서 국내시장을 긴장시켰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7월 31일 4.7%를 잠깐 넘어섰다가 레벨을 되돌렸으나 4.6%를 하향 돌파하지는 못한 상태였다.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미국채 시장을 다시 압박하자 국내 시장도 밀릴 수 밖에 없었다.
알파벳은 회사채 발행 소식을 전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경색시켰다. 알파벳은 250억불 규모의 회사채 발행 소식을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측근을 익명으로 인용해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미국채 시장을 긴장시켰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6.40bp 상승한 4.6770%, 국채2년물은 6.60bp 상승한 4.2495%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발 악재, 전날 국내 채권시장이 장중 레벨 부담 등으로 강세 분위기를 지키지 못한 점 등을 부담스러워했다.
디만 최근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며 장을 지지했으며, 이날도 매수 우위로 나왔다.
국내시장은 약세로 출발한 뒤 매수 심리를 회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외국인이 3년 선물 위주로 매수하는 가운데 장중 달러/원은 다시 1,410원대에 진입하면서 채권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 베팅을 강하게 하기는 어려웠다.
장 초반의 가격 하락폭은 축소됐다. 다만 시장 분위기를 강세로 전환하는 데 한계도 있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선물매수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들의 매수 강도는 축소됐다. 미국 7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방향을 잡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 코스피, 초반 강세 못 지키고 약세 전환...환율 1,410원대 중반으로 속락
코스피 시장은 장 초반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 전환했다. 전날 지수 급락 이후 이날 하락폭은 제한됐다.
코스피지수는 37.61p(0.60%) 하락한 6,258.77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외분위기는 부담이었다. 전날 가격 급락에 따른 반발로 초반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통항 금지 법안을 검토하는 등 분위기는 만만치 않았다.
전날 3조원 넘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8,6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2.86p(0.36%) 하락한 798.81을 기록하면서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대형주 쪽에서 차익 매물이 나왔다.
달러/원 환율은 서울장 후반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1,410원대 중후반 수준까지 레벨을 낮췄다.
미국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서도 수출업체 네고와 커스터디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 외국인의 대규모 달러선물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2025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3시30분 기준으로 전일보다 7.70원 내린 1,416.1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425.7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1,415.95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SK하이닉스 관련 물량 등이 환율 레벨을 낮췄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