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브라질 투자, 환 손실 염두에 둔 보수적 접근 필요 - 신한證

  • 입력 2026-08-07 08:4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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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브라질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환 손실을 염두에 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다영 연구원은 "원/헤알 환율은 270원 후반대로 하락해 중동 분쟁 발생 이전으로 돌아갔으며 대내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헤알화 추가 약세, 수급 여건에 따른 원화 강세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말까지 원/헤알 레벨은 현 수준보다 낮아질 여지가 높다고 평가했다.

8월 브라질 통화정책회의, 기준금리 14.00%로 25bp 인하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8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4.00%로 25bp 인하했다. 3월 통화정책 조정 시작 후 매 회의마다 25bp 인하를 단행하는 중이다.

성명서에서는 6월 대비 경기와 물가 판단이 완화됐으나 포워드 가이던스 측면에서 더욱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였다.

BCB는 최근 경제 활동 지표가 금년 전체 성장률 둔화 추세와 일관성을 보이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 상승률과 함께 둔화됐음을 언급했다. 목표 대비 높은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마지막 문단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수렴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적당히 긴 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명시했다.

고 연구원은 "BCB가 매파적 스탠스를 보였으나 차기 회의 동결이 유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대인플레이션과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지표의존적 기조를 시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6월 경기와 물가 지표는 금리 인하 근거를 강화한다"고 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주거용 전력가격 상승이 둔화돼 전년동월대비 4.64% 기록하며 5월(4.7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는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도 전월대비 기준 상승 폭이 전월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유의미한 둔화세를 보였다. 14%의 기준금리는 최근 인상기 진입 전 레벨이 10.5%임을 감안하면 긴축적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금년 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5%를 상회한다. 전년동월대비 기준 6월 생산자물가 상승 폭도 확대됐으며 중동 리스크로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면서 "게다가 9월 FOMC 확인 전까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헤알화 추가 약세 가능성도 잔존한다"고 지적했다.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가 예상되나 한 달 사이의 불확실성이 BCB의 스탠스를 바꿀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4월 말 이후 유가가 반락했으나 국채 10년 금리는 14~15% 내 등락 중이다.

고 연구원은 "금리의 추세적 하락을 위해서는 중동 리스크 둔화,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 가시화, 엘니뇨 강도 확인, 대선 소화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대선은 8월 5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후보가 공식 선출돼 10월 투표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이벤트들이 마무리되는 10월까지는 하방경직적 금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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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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