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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 "7월도 상품수지 중심 역대급 경상흑자 기대…연간 전망 웃돌 가능성"

  • 입력 2026-08-06 09: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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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 "7월도 상품수지 중심 역대급 경상흑자 기대…연간 전망 웃돌 가능성"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연간 흑자 규모가 기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은 6일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7월 통관무역수지가 6월보다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동월 기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조사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은 2천500억달러인데 상반기에만 1천9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기존 전망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8월 경제전망에서 수정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6월 상품수지와 관련해서는 "상품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전월보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IT 품목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석유제품과 화공품 등 비IT 품목 수출도 증가세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에 대해서는 "운송수지와 여행수지가 개선됐지만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와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전월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가 흑자 확대를 이끌었다.

김 국장은 "배당수입이 증가한 데다 전월 분기배당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권투자 배당 지급이 감소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국제수지 흐름에 대해서는 "상반기 경상수지는 1천910억1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상품수지는 IT 품목 호조 속에 비IT 품목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로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축소됐고, 본원소득수지는 대외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누적에 따른 배당수입 증가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자금 흐름과 관련해서는 "6월에는 외국인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영향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투자는 분기말 만기 도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7월 흐름에 대해서는 "외국인 주식시장에서는 차익실현과 리밸런싱 영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 ADR 발행 영향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집계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흐름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채권투자는 차익거래 요인이 축소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되면서 7월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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