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4 (월)

(상보) 미국 6월 무역적자 733억 달러…전월대비 5.6% 감소

  • 입력 2026-08-05 07:2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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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지난 6월 무역적자가 수입 감소에 힘입어 전월보다 축소됐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입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무역적자는 올해 들어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6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73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776억5천만달러보다 44억달러(5.6%) 감소한 규모다.

6월 수출은 3천147억달러로 전월보다 29억달러(0.9%) 줄었고, 수입은 3천880억달러로 73억달러(1.8%) 감소했다.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웃돌면서 무역적자가 축소됐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무역적자는 945억달러로 전달보다 감소했다.

상품 부문 적자는 1천21억달러로 전월보다 39억달러 줄었고, 서비스 부문 흑자는 금융서비스와 여행서비스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288억달러로 5억달러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지난해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던 컴퓨터와 반도체 수입이 6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을 포함한 자본재 수입도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감소했다.

원유 가격 하락과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원유를 포함한 산업용 원자재와 소재 수출은 감소했다. 비화폐성 금 수출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계절조정 전 기준 미국의 대중국 상품 무역적자가 153억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는 203억달러, 대만은 149억달러, 유럽연합(EU)은 109억달러였다. 한국과의 무역적자는 74억달러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미국의 무역수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중동 정세,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월별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기업들이 관세 부과 시점을 앞두고 수입 시기를 조정하면서 교역 흐름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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