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05 (수)

[외환-마감] 달러-원, 수급 공방 속 1432원대 상승 마감…1420원대 지지 확인

  • 입력 2026-08-04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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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432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와 커스터디성 달러 매도에 1421원대까지 밀렸지만, 저가 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한 뒤 상승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가를 전 거래일보다 2.70원 오른 1432.50원에 형성했다. 환율은 직전 종가(24시간 시장 오전 6시 기준 1429.50원)보다 2.30원 높은 1431.8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433.65원까지 상승했으나, 오전 중 달러 공급 우위 영향으로 1421.05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장 후반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32원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커스터디성 달러 매도가 집중되면서 환율이 빠르게 하락했다. 그러나 142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하단이 견고하게 지지됐고, 오후 들어 달러 공급이 둔화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중 변동폭은 12.60원에 달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 이후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제약했지만, 이날 장세는 엔화보다 역내 실수급이 방향을 좌우했다. 오전 달러선물시장에서 4만 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매 규모를 대부분 축소했다. 달러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했고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은 장중 등락 끝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후반 1.6% 강세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백억원 안팎 순매도를 기록했다. 환율은 증시보다는 역내 달러 수급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 달러 공급으로 환율이 1420원대 초반까지 밀렸지만 저점 인식이 강해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당분간은 1420원대 초반에서는 지지력이 확인되고, 1430원대에서는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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