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美 재무부, 3분기 차입 추정치 7천390억달러로 680억달러 상향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재무부가 올해 3분기(7~9월) 순차입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680억달러 상향 조정했다.
미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3분기 민간 차입 규모를 7천39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6천710억달러보다 680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재무부는 예상보다 순현금 유입이 감소한 점이 차입 규모 확대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 초 현금잔고가 당초 예상보다 많았던 점이 차입 증가폭을 일부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분기 초 현금잔고가 예상보다 높았던 영향을 제외하면 이번 분기 차입 추정치는 5월 전망보다 870억달러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말 현금잔고 목표는 기존과 같은 9천500억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3분기 초 현금잔고인 9천190억달러보다 310억달러 많은 수준이다.
재무부는 올해 4분기(10~12월) 순차입 규모는 6천280억달러로 예상했다. 4분기 말 현금잔고는 8천500억달러를 가정했다.
지난 2분기 실제 차입 규모는 1천900억달러로 기존 전망을 10억달러 웃돌았다. 다만 분기 말 현금잔고가 예상보다 190억달러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차입은 당초 전망을 180억달러 밑돌았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시장 관심은 차입 규모보다 오는 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분기 국채발행계획(QRA)에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재무부가 장기물 발행 비중을 확대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향방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최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국채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예측 가능한 발행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