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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중국 CXMT, 베이징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 추진"

  • 입력 2026-08-04 07:1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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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중국 CXMT, 베이징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 추진"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베이징에 신규 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주요 매체들은 CXMT가 베이징 동남부 이좡(亦庄) 지역에 12인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XMT는 이를 위해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BEDA)와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 중이며, 일부 국유기업도 투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투자 규모와 자금 조달 구조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CXMT는 개발구 관리위원회에 최소 6천만위안 규모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신공장의 생산 규모와 총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 1곳을 건설하는 데 통상 100억달러(약 14조3천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CXMT는 현재 허페이와 베이징 등에서 월 10만장 규모의 12인치 공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 공장을 비롯해 허페이와 상하이 등에서 추진 중인 신규 투자 계획이 모두 현실화될 경우 월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인 60만장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PC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도 반도체 자립을 핵심 산업정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지방정부와 국유기업들이 생산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CXMT의 공격적인 증설이 글로벌 D램 공급 확대와 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중장기 수급과 가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CXMT는 지난달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시장인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3조2천800억위안(약 708조원)을 기록하며 중국 본토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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