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05 (수)

(상보) [뉴욕-원유] WTI 5.11% 급락한 배럴당 80.34달러…트럼프 이란 공습 보류

  • 입력 2026-08-04 06: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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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에너지시설 공습 보류 결정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5% 넘게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33달러(5.11%) 내린 배럴당 8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물도 전장보다 4.16달러(4.73%) 하락한 배럴당 83.77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이 주말 이란 에너지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검토했지만 이를 보류한 점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군사행동을 보류했다고 밝혔으며, 이란과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여부를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지만, 시장은 에너지시설이 실제 공격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에 무게를 두며 위험 프리미엄을 빠르게 축소했다.

유가 하락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뉴욕주식 시장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시장은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여부와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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