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속 박스권 혼조…환율 안정·입찰 소화하며 관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031323160396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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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속 박스권 혼조…환율 안정·입찰 소화하며 관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서울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보합권 혼조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지속됐지만, 오전 강세를 일부 되돌리며 단기물은 강보합, 장기물은 약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환율 안정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입찰 일정과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맞서면서 방향성은 제한됐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 1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틱 오른 103.2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5.81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천380계약가량, 10년 국채선물을 2천820계약가량 각각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현물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엇갈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bp 내린 3.759%를 기록한 반면, 1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4.267%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장 초반 미국채 약세와 지난주 강세에 따른 되돌림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로 레벨을 낮추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이후 오후 들어서는 국고채 입찰 부담과 장기물 차익실현이 일부 유입되며 강세폭을 축소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2년물 본입찰은 응찰률 349.9%를 기록하며 양호하게 마무리됐다. 낙찰금리는 3.630%로 결정돼 단기물 수요가 견조함을 확인했다. 다만 다음날 예정된 30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심리는 장기구간의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 점도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였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급등 이후 일부 되돌림 흐름을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환율 안정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지난주 강세에 따른 가격 부담과 이번 주 이어질 국고채 입찰 일정도 함께 의식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은 박스권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달러-원 하락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지만, 미국 금리 방향과 국내 물가 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도 강하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금리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