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05 (수)

한국 7월 수출에서도 견조한 AI 수출 사이클 재확인 - 신한證

  • 입력 2026-08-03 08:4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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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7월 수출에서도 견조한 AI 수출 사이클이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진경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인 6월 직후에도 견조한 수요 유입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모리 고정가격이 6월보다 추가 상승(DDR5 16Gb +12.5%, NAND 128G +4.3%)하며 정점 통과 우려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의 구조적 확대 속 중간재와 자본재 중심 수입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IT 품목이 이끄는 전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비 IT 품목은 소비재와 자본재 간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정학 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며 선진국 긴축 경계 속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은 실질 구매력 훼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반면 투자 관련 품목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착공이 본격화되며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반기계는 조업일수 감소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관세는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관세가 기존 글로벌 10% 관세를 대체해 실질적인 부담 변화는 미미하다. 진행 중인 과잉생산 301조 조사 결과에 따라 합의 상한 15% 유지 여부가 하반기 변수로 남아 있다"고 풀이했다.

■ 7월 수출 YoY 62.8% 증가, 전 기간 역대 2위 실적...무역흑자 18개월 지속

7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2.8% 늘며 6월에 이어 전 기간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41.2억달러(+69.6%)로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상회했다.

무역수지는 303.2억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동시에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국 전반에 걸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대미국 수출(+68.7%)은 반도체와 컴퓨터 등 IT 품목이 호조를 이끌었다. EU 수출(+55.7%) 역시 IT 품목 호조가 주효했으나 일반기계 등 투자 부진으로 주요 선진국 중 수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중국 수출(+96.2%)은 반도체와 비철금속 호조세로 5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타 신흥국 수요 역시 양호하게 유지된 가운데 대중동 수출(+24.7%)이 구경제 품목을 중심으로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주도 품목의 고성장 속 기타 품목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178.8%)는 견조한 메모리 수요 속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초과하며 호조세를 유지했다.

컴퓨터(+404%)는 6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AI 서버 투자 사이클의 지속을 뒷받침했다.

비 IT 품목의 저변 확대도 계속됐다. 화장품(+37.8%), 바이오헬스(+30.4%)는 수출처를 다변화하며 견조했다. 자동차(+7%)와 일반기계(+5.9%) 등 구경제 품목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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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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