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1424.0원으로 13.4원 하락…외인 7조원 순매수·월말 수급에 하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311543530856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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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1424.0원으로 13.4원 하락…외인 7조원 순매수·월말 수급에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420원대 초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공조성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에 이어 국내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의 역대급 국내 주식 순매수와 월말 달러 공급 우위가 환율을 끌어내렸다. 다만 장중에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1440원선까지 반등하는 등 높은 변동성이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3.40원 내린 1424.00원에 형성됐다.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3원 이상 낮은 1424원대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23.90원까지 밀리며 하단을 확인했다. 이후 간밤 급락에 따른 저점 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오후 한때 1440.65원까지 급반등했지만, 장 막판 대규모 달러 공급이 집중되면서 1420원대 초반으로 다시 밀려 마감했다. 장중 변동폭은 약 17원에 달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엔화 매수 개입에 이어 미국 재무부가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8엔대로 급락했다. 이에 달러-원도 24시간 시장에서 1418원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는 달러-엔이 160엔대로 반등하고 BOJ가 기준금리를 연 1.00%로 동결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BOJ 결과는 시장 예상에 부합해 환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국내에서는 코스피가 장중 18% 가까이 급등했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조원을 순매수하며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월말 네고 물량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달러 공급 기대가 이어지면서 장 후반 환율 하락 압력이 다시 강화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간밤 급락 이후 결제수요와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1440원선까지 반등했지만 월말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른 달러 공급이 장 후반 집중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현재는 글로벌 달러보다 역내 실수급이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당국 개입 경계감이 여전한 데다 WGBI 편입 관련 수급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단기간 급락 이후 저점 매수세도 확인된 만큼 당분간은 1420~1440원대를 중심으로 수급에 따른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