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작년 북한 경제 3.5% 성장"…제조업·건설업 회복세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북한 경제가 지난해 제조업과 건설업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3%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5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3.5% 성장했다. 전년 성장률(3.7%)보다는 소폭 둔화했지만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은은 제조업과 건설업이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농림어업이 증가세로 전환한 반면 광업의 성장세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호조에 힘입어 6.6% 성장했고 건설업도 6.3%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3.6% 증가하며 전년 감소에서 벗어났으며 서비스업은 1.8% 성장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화력발전 감소 등의 영향으로 0.4% 감소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48조5천억원으로 우리나라의 56분의 1 수준(1.8%)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1인당 GNI는 187만3천원으로 우리나라의 약 28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교역 규모는 31억3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6.0% 증가했다. 수출은 30.0% 늘어난 4억7천만달러, 수입은 13.9% 증가한 26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남북 간 반출입 실적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북한의 경제성장률과 경제규모, 산업구조, 1인당 GNI 등은 우리나라의 가격과 부가가치율을 적용해 추정한 수치인 만큼 다른 국가의 통계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