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AI 시대, 삼성의 성장 전략을 명확하게 제시해준 실적발표.
* 주가는 그간의 하락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하락.
* 비중 축소의 근거는 요원. 목표주가와 매수의견 유지.
■ 줄일 때가 아니라 늘릴 때다
AI 시대, 삼성전자의 성장 전략을 명확하게 제시해준 실적발표. 그럼에도, 당일 주가는 부진. 다만, 이는 사이클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과도한 하락.
1) 장기계약과 효율적 가격 전략에 기반한 메모리반도체에서의 강력한 이익 창출, 2) Upcycle에서의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 DS 사업부문의 가치, 3) 업계 최대 체급에 기반한 풍부한 현금흐름이 가져올 강력한 주주환원 (역대 최대 규모)이 주가의 빠른 안정화를 이끌 것이라는 판단.
성과급 지급 목적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도 안 한 만큼 우호적 주식 수급의 변화 또한 기대 가능. 비중 축소의 근거는 요원. 목표주가와 매수의견 유지.
1. 메모리반도체: 전략적 성공과 이익 레버리지
금번 Upcycle에서 삼성전자는 전략적 가격 인상을 단행. 물량과 원가에서 과거와 같은 압도적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환경인 만큼, 전략적 가격 인상에 기반한 수익성 극대화 정책을 그간 적극 추진. 2분기의 경우, 대규모 성과급 충당금 (17조원 내외로 추정) 인식 속에서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는데 성공 (영업이익률: DRAM +78%, NAND +70%).
다음 목표는 장기계약에 기반한 사업 효율성 제고. Rolling Base(계약 사전 연장 옵션), Prepayment (전체 계약의 20-30% 수준) 등 구속력과 지속력을 겸비한 계약의 체결을 적극 추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한 핵심 고객들 중심으로 계약 체결을 확대 중 (근시일내 10여 개 고객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이며, 장기계약 비중을 전체 Capa의 60-70%까지 확대할 계획. 선단공정 수율 추가 개선에 따른 Cost 절감 여력, 업계 평균을 상회할 HBM 가격 상승률 등에 기반한 이익 레버리지 또한 추가 기대 가능한 환경.
2. 로직/파운드리: Upcycle에서 두드러지는 시너지
최근 Broadcom과 2,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협업을 발표. HBM Base Die, Controller 등에 기반한 선단공정 가동률 조기 회복 효과에 더하여, 최선단공정 (2nm) 공정 수주가 활성화 (CPU, ASIC, 통신 칩 등). 신규 수주 확보에 있어, “극단적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과 “2nm 공정 조기 안정화 효과” 등이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모습. 이에, 파운드리 사업부문 한정으로 보면, 3Q26-4Q26 구간 내 흑자전환 조기 달성 가시성이 증가.
3. 세트: 비용 통제의 강화와 전략적 사업 육성
기존 사업의 경우, 비용 통제와 점유율 확보 중심의 사업 전략이 시행될 것. 로봇 사업의 전략적 육성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해갈 것.
4. 주주환원: 명확한 방향성의 재확인
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결실을 맺을 시점.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을 혼용한 구조일 것으로 예상되며, 예년 대비 빠른 시점에 발표될 가능성 유효.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의 시행 속, 주가의 낙폭 또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