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확대·글로벌 금리 급락에 강세폭 확대…국고10년 10bp 안팎↓](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71323070923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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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확대·글로벌 금리 급락에 강세폭 확대…국고10년 10bp 안팎↓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7일 오후 들어 강세폭을 더욱 확대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4% 넘게 하락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을 반영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하면서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27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1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6틱 오른 102.8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80틱 상승한 105.0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9천54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7천30계약가량 순매수하며 장 초반보다 매수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6bp 내린 3.878%, 10년물 금리는 9.4bp 하락한 4.351%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채권 강세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9bp 내린 4.634%, 일본 국채 10년물은 4.5bp 하락한 2.766%, 호주 국채 10년물도 7.8bp 내린 5.00%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자제하고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이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국제유가도 4% 넘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급등분을 일부 되돌렸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2조원을 웃돌면서 달러-원 환율이 1,467원 수준까지 상승해 채권시장에는 일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유가 급등과 미국 금리 상승,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시장이 과도하게 약세를 보였는데, 이날은 유가와 글로벌 금리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되돌림 장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모두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강세폭이 오전보다 한 단계 더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 금리가 4% 부근까지 올라 가격 매력이 커진 데다 이번 주 국고채 입찰 부담도 없어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면서도 "이번 주 FOMC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과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채뿐 아니라 일본과 호주 국채금리까지 동반 급락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글로벌 강세 흐름에 자연스럽게 연동됐다"며 "특히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장중 꾸준히 늘어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가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면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2조원을 넘어서며 달러-원 환율이 1,467원 수준으로 오른 점은 채권시장에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오후에는 외국인 선물 매수 지속 여부와 환율 흐름, 유가의 추가 하락 여부가 강세폭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