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28 (화)

[채권-개장] 유가 급락·美금리 하락에 강세 출발…FOMC 앞두고 숨고르기

  • 입력 2026-07-27 09:06
  • 김경목 기자
댓글
0
[채권-개장] 유가 급락·美금리 하락에 강세 출발…FOMC 앞두고 숨고르기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채권시장이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미국채 금리도 전 구간에서 내린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5틱 오른 102.75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4틱 상승한 104.7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750계약가량, 10년 국채선물을 240계약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8%대로 내려섰다.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를 중재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6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WTI는 배럴당 89.31달러, 브렌트유는 96.78달러로 각각 3% 넘게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2주 만에 중단되면서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채 강세 영향을 받아 국내 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며 "지난주 외국인의 비우호적인 수급과 일드커브 스티프닝 이후 시장은 중동 정세 전개를 지켜보는 가운데 월말 입찰 부담이 비어 있는 점에 따른 심리적 숨고르기와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의 강도를 탐색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번 주 FOMC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BOJ 역시 동결이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부담"이라며 "국내는 이번 주 발행 부담이 크지 않고 금리 레벨도 상당폭 올라 가격 메리트가 부각돼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매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주말 전쟁이 없었던 점 역시 강세 출발의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