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트럼프 "후티, 상선 다시 공격시 대규모로 응징"

  • 입력 2026-07-24 06: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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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다시 공격할 경우 후티는 물론 이를 지원하는 이란까지 대규모 군사 공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후티가 상선을 다시 공격한다면 미국은 후티가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후티와 이란 모두 중대한 군사적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년 전 미국은 상업과 무역을 방해하며 선박을 공격한 후티를 매우 강력하게 타격했다"며 "그 이후와 이란과의 분쟁 기간에는 비교적 책임감 있게 행동했지만, 불행하게도 다시 시작했고 어젯밤 사우디 선박 2척을 향해 발포했다"고 비판했다.

후티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서부 홍해 항구로 수송해 수출하는 우회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는 "이란에 대한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12일 연속 이란을 공습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제한적인 공습이 아니라 과거 대이란 군사작전인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를 넘어서는 규모의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작전에 참여할 경우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이란의 보복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들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합의를 체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연방하원은 이날 이란과의 전쟁에 의회의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214표, 반대 208표로 가결했다. 연방상원도 유사한 내용의 결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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