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국채선물, 외인 매도 확대에 장기물 약세 심화...코스피 5% 급등도 부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21316050160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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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외인 매도 확대에 장기물 약세 심화...코스피 5% 급등도 부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2일 오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강세에 더해 코스피가 5% 안팎 급등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2틱 내린 102.7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0틱 하락한 104.6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860계약가량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도 6천630계약가량 순매도하며 장기물 약세를 주도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7bp 오른 3.903%, 10년물 금리는 5.0bp 상승한 4.380%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4.610% 수준으로 올라 장기구간 약세가 두드러졌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5bp 오른 4.632%, 2년물은 5.7bp 상승한 4.272%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1달러 안팎으로 올라 한 달여 만에 다시 90달러선을 회복했다.
국내 주식은 AI 반도체 투자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장중 5%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천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이 장중 1,483원 안팎에서 등락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와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맞서면서 환율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선물 매도 확대와 함께 23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률이 확인될 경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 초반보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가 심화됐다"며 "미국 금리 상승에 더해 코스피 급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점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내일 GDP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채권을 사들이기보다는 포지션을 줄이며 결과를 확인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어 시장이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