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1473.40원으로 6거래일째 하락…외인 주식 순매수·달러 공급에 두 달여 만에 최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11538000162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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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1473.40원으로 6거래일째 하락…외인 주식 순매수·달러 공급에 두 달여 만에 최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와 달러 공급 우위 수급에 힘입어 1,473원대로 내려앉으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울장 기준으로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약 두 달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4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477.6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80.40원까지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1,471.10원까지 떨어졌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서울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관련 달러 매도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졌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후 4% 안팎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 안팎을 순매수한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 주식 매수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환율은 장 후반까지 1,470원대 초반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동 관련 긴장감은 이어졌지만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인덱스와 국제유가가 모두 보합권 내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다소 완화됐다. 역외 달러-위안(CNH)도 강세를 유지하며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JP모건이 한국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코스피 12개월 목표치 12,500을 유지한 점도 외국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중동 리스크를 의식하며 1,480원을 웃돌기도 했지만 네고 물량과 반도체 관련 달러 공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늘어난 점도 원화 강세를 지지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지정학적 변수보다 달러 공급 우위 수급이 환율 방향을 결정하는 모습"이라며 "ADR 관련 환전 물량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1,470원선 초반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가 여전히 변수이긴 하지만 시장은 달러 공급과 외국인 자금 유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1,470원대를 중심으로 하단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중동 관련 뉴스에 따라 장중 변동성은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