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개장] 국채선물, 美금리 상승에도 강보합 출발…외인 3년 선물 순매수

  • 입력 2026-07-21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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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1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틱 오른 102.7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05.0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720계약가량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영국 국채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bp 오른 4.595%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는 5.116%까지 상승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3.23달러, 브렌트유는 89.22달러로 각각 상승 마감했다.

다만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발 약세 재료에도 장 초반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전일 환율 안정 흐름을 바탕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외국인 선물 수급, 오는 23일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을 핵심 변수로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미국은 휴전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유가 반등과 인플레이션 우려, 신임 영국 총리의 재정 관련 발언으로 길트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채 금리도 올랐다"며 "국내도 전일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던 만큼 장 초반에는 되돌림 시도가 가능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이어질지, 반등 시 추격 매수와 차익실현 매도 가운데 어느 쪽이 우위를 보일지 확인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간밤 뉴욕시장은 영국 신임 총리의 재정 관련 발언과 후티 반군의 해상 봉쇄 선언으로 전 구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전일 환율 안정과 외국인의 우호적인 수급에도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던 만큼 오늘은 국제유가와 주식시장 흐름을 확인하면서 적정 금리 레벨을 탐색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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