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12 (수)

2분기 GDP 서프라이즈 감안해야...1% 성장 가능성 - 대신證

  • 입력 2026-07-21 08: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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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한국 2분기 GDP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정훈 연구원은 "2Q GDP는 시장 전망치인 0.4%QoQ를 상회하는 1.0%QoQ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2분기엔 수출 호조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1분기와 달리 내수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2분기 성장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연간 성장률은 3%대 중반까지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한국 GDP 서프라이즈 가능성

이 연구원은 "한국의 2분기 GDP 증가율 국내외 컨센서스는 +0.4%QoQ 수준에 형성돼 있고 이는 한국은행이 올해 5월 전망했던 +0.2%를 넘어서는 수치"라며 "하지만 우리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1.0%QoQ /+4.0%YoY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수출이 성장률을 예상보다 크게 올릴 것으로 봤다.

그는 "통상 GDP 추정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전산업생산 지표는 4-5월 연달아 부진했다. 하지만 6월 수출 물량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수입물량은 훨씬 적은 폭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를 감안하면 6월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큰 폭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2분기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1분기(+1.1%p)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록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의 질적인 측면은 1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과 내수가 동반 성장했던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수출 위주의 성장을 보이면서 ‘양극화 성장’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에는 지난 1분기 성장이 워낙 강했던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은 성장률이 전기 대비 1% 넘게 급등하는 경우 기저효과에 의해 기계적으로 다음 분기에 크게 둔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는 "전망은 언제나 틀릴 수 있지만 확률은 예상치 하회 보다는 상회 쪽으로 더 기울어 있다"고 주장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지난주 금통위에서 다음 경제 전망 발표 때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2.6%) 보다 큰 폭으로 상향할 것을 시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한은 5월 경제 전망 시나리오 분석 부문을 보면,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더 호조를 보이고 중동 상황이 조기에 진정될 경우 한은은 총 +0.6%p 성장률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를 감안하면 3.2%"라며 "만약 우리 예상대로 2분기 성장률이 1%에 육박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연간 성장률은 3%대 중반 이상으로 상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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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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