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달러 약세에 1,470원대로 하락…중동 리스크에도 수급 우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01426160875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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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달러 약세에 1,470원대로 하락…중동 리스크에도 수급 우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0일 오후 1,470원대로 내려오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와 달러 공급 우위 수급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20일 오후 2시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현물환 종가보다 0.5원가량 오른 1,479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49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은 고점 대비 10원 이상 하락하며 1,480원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이어지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도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다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달러 공급 우위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주식 관련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도 약화됐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춘 가운데 달러선물시장에서는 대규모 순매도가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낮췄다.
코스피는 장중 5% 안팎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외환시장은 증시보다 글로벌 달러 흐름과 수급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달러-엔은 162.3엔대로, 역외 달러-위안은 6.77위안대로 각각 하락하며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동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지만 달러 자체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수출업체 네고가 꾸준히 나오면서 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밀리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유입되던 커스터디 달러 매수도 크게 줄어든 점이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1,480원 아래에서는 결제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은 1,470원대 후반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