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채권시장, 중동 리스크 속 약세 출발…유가·환율 주시하며 레벨 탐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008595104722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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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채권시장, 중동 리스크 속 약세 출발…유가·환율 주시하며 레벨 탐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0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우려를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금통위 이후 추가 금리인상 기대와 함께 환율, 유가, 외국인 수급을 점검하며 금리의 적정 레벨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7틱 내린 102.72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3틱 하락한 104.9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210계약가량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도 40계약 정도 순매도했다.
국내 시장은 연휴 기간 미국 국채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고,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점을 우선 반영하는 분위기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원 환율 반등 가능성도 부담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18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87.15원(MID)에 최종 호가돼 서울 현물환 종가보다 9.50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연휴 기간 뉴욕 국채시장은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였지만, 주말 들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내 시장은 환율과 유가 흐름을 우선 확인하려는 분위기"라며 "지난주 금통위에서 총재 스탠스를 다소 완화적으로 해석했던 만큼 수급과 국고채 입찰 과정을 소화한 뒤 적정 금리 수준을 다시 탐색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이후 '데이터 디펜던트' 기조가 확인되면서 추가 긴축 우려는 일부 완화됐지만, 중동발 유가 리스크가 다시 커지고 있어 추격 매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주 2분기 GDP와 생산자물가 등 주요 지표가 8월 금통위 기대를 조정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은 금리 상단과 하단이 모두 제한되는 신중한 매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