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 54.4로 예상치(51.0) 상회

  • 입력 2026-07-20 07:06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 54.4로 예상치(51.0) 상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7월 들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락하면서 물가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미시간대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5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49.5보다 4.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51.0을 웃돌았다. 지난 2월(56.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 항목을 보면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월 47.7에서 54.9로 상승했고, 소비자기대지수도 같은 기간 50.7에서 54.0으로 개선됐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는 완화됐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월 4.6%에서 7월 4.2%로 하락했다. 장기 물가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국제유가 안정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소비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의 70% 이상은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되고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기 이전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최근 지정학적 불안이 소비심리에 미칠 영향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사 책임자인 조안 슈 미시간대 디렉터는 "최근의 유가 하락세가 반전될 경우 소비심리의 개선 흐름이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향후 에너지 가격 움직임이 소비자 심리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