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금통위 '생각보다 덜 매파적' 해석…국채선물 상승폭 확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161337290185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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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금통위 '생각보다 덜 매파적' 해석…국채선물 상승폭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6일 오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긴축 사이클을 시작했지만, 신현송 총재가 "모든 회의는 라이브 미팅"이라며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를 데이터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이를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오른 102.94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1틱 상승한 105.4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6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720계약가량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9bp 내린 3.828%, 10년물 금리는 3.4bp 하락한 4.298%를 기록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로 25bp 인상하며 3년 6개월 만에 긴축 사이클을 재개했다. 통화정책방향문에서는 추가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지만, 향후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위험자산은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6% 후반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달러-원 환율은 외환 수급 개선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1,483원대로 내려섰다. 주식시장 급락에도 환율이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에는 안전자산 선호와 환율 안정이 동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신현송 총재가 "통화정책 경로를 사전에 결정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모든 회의는 라이브 미팅"이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시장 일각에서 우려했던 8월 연속 인상(백투백)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지 않으면서 금리 상승 기대가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는 유지됐지만 결국 데이터 디펜던트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기자회견은 시장 예상보다 덜 매파적으로 해석됐다"며 "최근 금리가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기술적 되돌림 성격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늘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성장률 상향 가능성과 물가 부담, 향후 금리 인상 기조는 그대로 남아 있어 당분간은 박스권 대응이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총재 발언이 매파적이긴 했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안도감이 형성됐다"며 "최근 금리에 상당한 긴축 기대가 선반영돼 있었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숏커버와 저가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결국 다음 변수는 8월 경제전망과 2분기 GDP, 물가 지표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가 계속 강하게 나오면 추가 금리 인상 기대도 언제든 다시 살아날 수 있어 강세 추종보다는 변동성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