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원, 美 물가 둔화 속 1,480원대 등락 예상…금통위·중동 변수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160734220572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전망] 달러-원, 美 물가 둔화 속 1,480원대 등락 예상…금통위·중동 변수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7160734220572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전망] 달러-원, 美 물가 둔화 속 1,480원대 등락 예상…금통위·중동 변수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생산자물가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소화하며 1,480원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PPI)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지만, 유가 상승과 결제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85.1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0원)를 감안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84.70원)보다 1.30원 높은 수준이다.
미국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시장 예상(보합)을 밑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5.5%로 전망치(6.2%)를 하회했다.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7% 상승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기대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는 한층 후퇴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0.35선까지 하락했고, 뉴욕장 마감 무렵에는 100.49 수준을 나타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달러 약세를 뒷받침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으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할 만한 고무적인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물가가 조만간 둔화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실물경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이 공개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소폭에서 완만한(slight to moderate)'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금융시장은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9%, S&P500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62% 각각 상승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8% 하락했고, 전날 급등했던 SK하이닉스 ADR도 차익실현 매물에 9.0% 급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글로벌 약달러와 최근 이어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총재 기자간담회 결과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향후 추가 긴축 경로에 대한 신호가 원화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며 국제유가가 WTI 기준 배럴당 79.60달러, 브렌트유는 84.95달러까지 오른 점은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최근 환율이 1,480원대로 빠르게 내려온 데 따른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세도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