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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5월 광의통화 0.8% 증가…반도체 기업 예치자금·기업 여유자금 유입 영향"

  • 입력 2026-07-15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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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은 15일 5월 광의통화(M2·평잔·계절조정계열)가 4천184조4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2조2천억원(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은 4월 0.6%에서 5월 0.8%로 확대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5.7%에서 5.8%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기업의 단기 여유자금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유입된 데다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증권·파생상품시장 관련 자금 운용이 확대된 점이 통화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예치자금 유입으로 2년 미만 금전신탁도 증가세로 전환하며 유동성 확대에 힘을 보탰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보다 24조3천억원 늘었고, 2년 미만 금전신탁도 3조8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30조1천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타금융기관도 11조8천억원, 사회보장기구와 지방정부 등 기타부문은 3조원 각각 늘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보유 M2는 19조원 감소했다.

협의통화(M1)는 1천398조2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9% 증가해 4월(0.5%)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8.3%에서 10.0%로 높아졌다.

유동성 지표도 모두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6천309조원으로 전월보다 1.4% 늘었고, 광의유동성(L)은 8천53조8천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1% 증가했다.

이번 통화 증가세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기업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단기 여유자금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기업 예치자금이 금전신탁 증가를 견인하고 비금융기업의 통화 보유가 큰 폭으로 늘면서 기업 중심의 유동성 확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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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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