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개장] 국채선물, 美 CPI 훈풍에 강세 출발…금통위 앞두고 강세폭은 제한

  • 입력 2026-07-15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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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美 CPI 훈풍에 강세 출발…금통위 앞두고 강세폭은 제한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영향을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외국인 국채선물 수급, 주식시장 흐름 등을 확인하려는 경계심에 강세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오른 102.85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상승한 105.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60계약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750계약 정도 순매도하며 장기물에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6월 C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시장 예상(-0.1%)을 크게 밑돈 영향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2년물 금리는 약 9bp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도 4.59%대로 내려섰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대 수준으로 낮춰 반영했다.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국내시장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 결과와 향후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하려는 분위기다. 전일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1만8천여계약, 10년 국채선물 4천700여계약을 순매도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던 만큼 이날 외국인 선물 매매도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 금리가 특히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국내도 그 영향을 받아 3년 금리가 3.90% 부근까지 갔다가 다시 3.80%대 중반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일 금통위가 예정된 만큼 이번 강세를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예상을 밑돈 미국 CPI로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뉴욕 국채시장이 중단기 구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일 환율 하락에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 확대 영향으로 국내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만큼 오늘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주식시장 반등 강도와 함께 전일 상승했던 금리 레벨을 어느 정도 되돌릴 수 있을지 탐색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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