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개장] 국채선물, 중동 리스크·금통위 경계에 약세 출발

  • 입력 2026-07-13 09: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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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3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 속에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9틱 내린 103.0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5틱 하락한 105.7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670계약가량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은 20계약 정도 순매도하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공지 시까지 전면 봉쇄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주 말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6%대로 올라섰고, 2년물 금리도 4.21%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번 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반영됐다.

국내적으로는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둘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날 예정된 2조8천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도 장중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며 "다만 SK하이닉스 미국 ADR 상장 대금의 국내 유입 기대에 따른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입찰을 앞둔 헤지성 매도가 나올 수 있지만 입찰 이후에는 오히려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며 "금통위가 있는 주 첫 거래일인 만큼 시장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중동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미군의 추가 공습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번 주는 금리 인상이 유력한 금통위뿐 아니라 미국 CPI와 워시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까지 예정돼 있어 대외 이벤트 부담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선물 수급과 환율, 국제유가 흐름을 확인하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하면서 금통위를 앞둔 신중하고 적응적인 대응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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