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55%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로 유가가 하락하자 미 수익률 전반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0년물 수익률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낮아진 4.55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bp 내린 4.17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9bp 하락한 5.05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bp 낮아진 4.282%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3.9bp 내린 3.055%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901%로 8.2bp 하락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후 영국 정치 리스크가 상당히 완화된 상태이다.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출신의 앤디 번햄이 차기 총리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긴장이 이어졌지만, 반도체주 상승과 유가 하락이 지수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마이크론이 이끈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02포인트(0.27%) 오른 5만2487.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93포인트(0.81%) 높아진 7543.6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6.24포인트(1.30%) 오른 2만6206.89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1만8000건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72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이란 협상 재개 기대가 유가를 압박했다. 미군 추가 공습에도 카타르·파키스탄이 중재를 지속하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 하락한 72.0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2% 내린 배럴당 76.3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