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하반기 카드채 만기도래 물량 상반기보다 커져 차환 부담 - 유안타證

  • 입력 2026-07-09 08:46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올해 하반기에는 카드채 만기 도래 물량이 상반기보다 커져 차환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올해 공모 채권형 펀드 설정액 감소와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금 이동으로 운용(공모)의 카드채 순매수 비중이 크게 낮아졌고 2분기에는 순매도까지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카드채와는 다른 수급체계를 가지고 있는 시장이지만 증권사의 회사채 및 CP·전단채 등에 대한 발행 확대는 투자자들의 선택 영역이 넓어진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이는 카드채 수급에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 신용카드업의 성장 둔화, 그리고 수급 변화

이 연구원은 "신용카드 사용액은 2005년 이후 COVID-19 충격을 제외하면 장기적으로 증가했으며, 개인 사용액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면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명목 민간소비 증가율을 대체로 상회하며 지급수단 침투 확대를 보여줬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낮아졌고 24~25년에는 2년 연속 5%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26년 1분기 반등은 유가·항공권 등 일시 요인이 반영된 측면이 커 하반기 지속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외형 성장률의 기준선 자체는 낮아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카드사 수익성은 2021년을 고점으로 조달비용 상승, 정책효과 소멸, 가맹점수수료율 인하가 겹치며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금리 구간이 끝나며 카드채 금리가 상승했고, COVID-19 관련 만기연장·상환유예 효과도 사라지면서 이익률과 ROA가 동반 하락했다"면서 "카드론과 자동차금융 확대를 통해 비카드수익 비중을 키웠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건전성은 연체채권 비율이 2024년까지 상승했으나 2025년 일부 안정화됐고, 조정자기자본비율 상승으로 자본완충력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는 수익원 다변화는 방어적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사 차입부채에서 사채 비중은 2025년 기준 79%로, 조달의 중심은 국내 원화 카드채라고 밝혔다.

다만 2025년 6월 김치본드 투자 허용 이후 2026년 상반기 일부 카드사가 USD·CNY 김치본드를 발행하며 조달원 다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발행 규모는 원화 환산 약 7,760억원으로 카드채 발행 대비 아직 미미해 단기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카드채 금리 환경에서 비용 절감과 중장기 안정 조달 기반을 넓히는 의미가 있다"면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될수록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카드채 만기도래 물량 상반기보다 커져 차환 부담 - 유안타證이미지 확대보기


하반기 카드채 만기도래 물량 상반기보다 커져 차환 부담 - 유안타證이미지 확대보기


하반기 카드채 만기도래 물량 상반기보다 커져 차환 부담 - 유안타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