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6 (목)

(상보) 연준 윌리엄스 "통화정책 적절한 위치에 있다"

  • 입력 2026-07-08 07: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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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를 달성하는 데 적절한 수준에 있다며 기존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단기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다소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도 "앞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유가 하락은 미국과 이란이 임시 평화 합의에 도달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정상화 조짐을 보이면서 공급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곧바로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성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의 정책 결정은 전적으로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포워드가이던스를 삭제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금리의 향방을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았다"며 "포워드가이던스 삭제에 대해 위원들 사이에 강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는 연준의 데이터 의존적 접근법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지난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 다만 당시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9명의 위원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해 인플레이션 경계 기조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이 향후 물가 둔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연준이 당분간 데이터 확인을 우선하는 신중한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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