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7일 불 스팁 양상을 보인 미국채 시장 영향에 강세로 출발할 듯하다.
미국채 시장은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한 반작용을 나타내면서 단중기 구간 위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는 다소간 누그러진 바 있다.
국내시장은 계속해서 환율, 주식 등 주변시장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美국채 단중기 구간 위주 강세...나스닥 1% 이상 상승
미국채 시장은 6일 단중기 구간 중심으로 금리 레벨을 낮추면서 커브 스팁을 나타냈다.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났다. 또 서비스업 지수가 다소 둔화됐다는 인식도 약간 작용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60bp 하락한 4.470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0.80bp 오른 4.986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6.55bp 하락한 4.1070%, 국채5년물은 4.85bp 떨어진 4.1965%를 나타냈다.
뉴욕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AI 관련 반도체주 반등과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다우지수는 5만3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155.84포인트(0.29%) 오른 5만3055.91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54.19포인트(0.72%) 상승한 7537.43, 나스닥은 288.49포인트(1.12%) 오른 2만6121.16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헬스케어주가 1.2%, 유틸리티주는 1.1% 각각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주는 1.6%, 정보기술주는 1.3%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1% 하락했다. 반면 AMD는 6.6% 급등했고 마벨테크놀로지는 1.6% 높아졌다. 테슬라도 7% 가까이 뛰었다.
달러가격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엔화 약세와 미국 지표 둔화가 맞물리면서 달러인덱스가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높아진 100.8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6% 오른 1.1443달러, 파운드/달러는 0.31% 상승한 1.339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43% 높아진 162.07엔에 거래되며 전일 급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오른 6.79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6%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8월부터 증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3달러(0.20%) 밀린 배럴당 68.5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14달러(0.19%) 내린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에 OPEC+는 화상 회의를 열고 8월부터 산유량을 일평균 18만8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 美, ISM서비스업 예상 부합...성장속도 다소 완만해져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6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성장 속도는 다소 완만해졌다.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으며 고용은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복귀한 반면 기업활동과 신규주문은 둔화되는 등 세부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6일(현지시간)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54.5)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시장 예상치(54.0)에 부합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2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최근 12개월 평균인 53.1도 상회했다. ISM은 미국 경제 전체가 7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활동지수는 55.4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고, 신규주문지수도 55.1로 2.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고용지수는 47.9에서 51.2로 3.3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다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가격지수는 71.3에서 67.7로 3.6포인트 하락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70선을 밑돌았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 국제유가 안정 등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일부 덜어준 것으로 분석됐다.
재고지수는 62.5에서 51.2로 11.3포인트 급락했고 수입지수는 49.4로 5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반면 주문잔고지수는 54.9를 기록해 서비스업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공급 차질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공급망 부담도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공급자인도지수는 54.4로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납품 지연이 지속됐음을 나타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구리, 알루미늄, 냉난방·공조(HVAC) 설비 등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핵심 자재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졌다.
한편 S&P 글로벌은 6일(현지시간)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50.7)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51.4는 소폭 밑돌았다.
■ 연준 월러, 케빈 워시의 소통방식 지지
미국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중앙은행의 포워드가이던스(선제적 정책 예고)는 경제 여건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진 중인 통화정책 소통 방식 개편에 연준 내부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은행 주최 콘퍼런스 연설에서 "포워드가이던스는 과학이라기보다 예술에 가깝다"며 "정책 결정을 돕기보다 방해한 시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포워드가이던스는 때로는 통화정책 효과를 크게 높인 가치 있는 수단이었으며 앞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문제는 포워드가이던스 자체가 아니라 경제 상황 변화에 맞춰 얼마나 유연하게 운용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월러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행된 포워드가이던스가 연준의 정책 대응을 제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과 2021년 연준이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이후 정책 결정자들의 손발을 묶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했음에도 정책 정상화가 불필요하게 늦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은 공급망 교란과 대규모 재정지출, 완화적 통화정책이 맞물리면서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를 넘어 연준 목표의 세 배 이상까지 치솟았다. 이는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국면으로 기록됐다.
월러는 다만 포워드가이던스를 전면 부정하지는 않았다.
월러는 "팬데믹 이후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에 전달했을 때 실제 금리 인상 이전부터 금융여건이 긴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포워드가이던스는 적절한 시기에는 매우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워드가이던스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반응 함수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중앙은행은 목표와 경제지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계속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러는 워시가 2% 물가목표를 재확인한 데 대해서도 "나는 2% 목표에 전념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쟁점은 목표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워시 의장의 발언은 새로운 정책 목표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연준의 기존 책무를 재확인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러는 지난해에는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해 금리 인하를 지지했지만 최근에는 정책 여건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안정 조짐을 보이면서 정책당국이 물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위험의 방향이 완전히 뒤바뀌었고 이는 정책을 바라보는 방식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시는 취임 이후 포워드가이던스가 연준의 정책 실수를 키웠다고 비판하며 통화정책 결정과 시장·대국민 소통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는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태스크포스는 정책 성명서 작성 방식과 경제전망(SEP), 점도표(dot plot), 포워드가이던스 활용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결과는 올해 말 이전 발표될 예정이다.
워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경제 여건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지만, 포워드가이던스 축소는 금융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낮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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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압력 완화 '주목'
글로벌 공급망 압력이 6월 들어 뚜렷하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류 흐름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에너지 가격과 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진정된 영향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6월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는 1.25를 기록했다. 이는 상향 수정된 5월 수치 1.81보다 0.5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지수는 지난 4월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물류가 차질을 빚으면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전쟁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6월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혼란이 이어졌던 2022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팬데믹 당시인 2021년 12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4.44와 비교하면 공급망 압력은 크게 낮아진 상태다.
최근 수개월간 글로벌 공급망은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와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다시 긴장감이 높아졌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유가와 운송비가 급등했고,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 일부 선박 운항이 재개되면서 물류 흐름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하면서 공급망 압력 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연준의 2%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이 조기에 해소된다면 에너지와 관련 상품 가격은 안정된 뒤 올해 후반에는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공급망이 완전히 정상화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공급자인도지수는 54.4를 기록해 기업들의 납품 지연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배송 지연 정도는 전월보다 다소 완화됐으며, 메모리 반도체와 구리, 알루미늄, 냉난방·공조(HVAC) 설비 등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핵심 자재의 공급 부족은 지속됐다.
■ 캐나다 잠수함 사업 한화오션 탈락...독일 TKMS 승리
캐나다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선정됐다.
최종 후보에 올랐던 한화오션은 대규모 산업협력과 조기 납기 등을 앞세워 수주전에 나섰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유럽 방산 네트워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TKMS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TKMS와 한화오션 모두 캐나다 해군의 높은 요구 조건을 충족했고 캐나다 근로자와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안을 내놓았다"며 "매우 경쟁력 있는 두 업체 가운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차세대 디젤 잠수함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잠수함 건조 비용뿐 아니라 향후 30년 이상 유지·보수·운영(MRO)을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최대 1천억 캐나다달러(약 108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방산 사업으로 평가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KSS-Ⅲ) 기반 잠수함을 제안하며 독자 설계·건조 능력과 빠른 납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올해 계약 체결을 전제로 2032년 첫 함정을 인도하고 2035년까지 4척을 공급할 수 있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아울러 2044년까지 7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무역·투자와 연간 2만5천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대규모 산업협력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정부도 잠수함의 태평양 횡단 시연 등을 포함한 민관 합동 지원에 나섰지만 최종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TKMS는 노르웨이와 공동 개발한 '212CD' 잠수함을 앞세워 계약 기간 동안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에 860억 캐나다달러를 기여하고 6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경제효과를 제시했다.
카니는 "212CD는 북극권 작전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나토와 완전한 상호운용성을 갖춰 원활한 정보 공유와 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면서 "독일과 노르웨이가 자국 물량 일부를 양보하기로 제안했으며 2034년까지 4척의 잠수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결국 경제성과 기술력뿐 아니라 북극 안보와 나토 동맹, 유럽 방산 네트워크와의 연계성 등을 중시해 한국보다 독일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 24시간 체제의 환율과 삼성전자 실적
채권시장은 계속해서 환율, 주식 등 주변 시장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52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 스왑포인트 -1.30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525.60원) 대비 3.30원 상승했다.
전날부터 달러/원 24시간 체제가 도입된 가운데 현재 달러/원 환율은 1,530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단 달러/원 환율은 1,530원 중심의 레인지 등락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1일 서울시장에서 달러/원은 장중 1,559.2원까지 치솟으면서 긴장감을 키운 바 있다. 이후 3일 1,530원대로 레벨을 낮춘 뒤 현재도 이 수준 근처에서 눈치를 보는 중이다.
주가지수 움직임도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 아침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89.4조원, 매출 171조원'이라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영업이익 57.2조원을 크게 웃돈 것이지만,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난 건 아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영업이익 80조원대 중반, 매출 170억원대 초중반을 예상해 온 바 있다.
채권시장은 계속해서 환율과 주가 흐름, 그리고 외국인 매매를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료: 최근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장전] 24시간 체제의 환율과 삼성전자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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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