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美 고용발 달러 약세 유지…달러-원, 1,530원대 찍고 1,540원대 중반 등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031333190275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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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美 고용발 달러 약세 유지…달러-원, 1,530원대 찍고 1,540원대 중반 등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일 오후 들어 1,540원대 중반에서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장중 한때 1,530원대까지 급락했지만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원가량 내린 1,544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11.3원 낮은 1,544.5원에 출발한 뒤 미국 고용 쇼크와 엔화 강세를 반영하며 장중 1,536.6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수요와 달러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1,54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회복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만7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4월과 5월 고용도 총 7만4천명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됐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0.9선 아래로 하락했고 달러-원도 야간거래에서 1,540원까지 밀렸다.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한때 160.6엔대까지 급락한 뒤 이날 아시아장에서는 161엔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둔 저유동성 장세에서 일본 당국의 추가 대응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는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이어졌다. 코스피는 4% 안팎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과 비교하면 커스터디 달러 매수 압력은 다소 완화되면서 환율 하락을 크게 제약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 부진 이후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1,530원대에서는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환율이 낙폭을 줄였다"며 "미국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만큼 오후에는 1,54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방향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화 움직임이 여전히 달러-원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일본 당국 개입 경계가 유지되는 한 달러 상단은 제한될 수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실수요 달러 매수가 하단도 지지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